2019 여름사역보고예배 간증문 - 청소년부 김보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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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여름사역보고예배 간증문 - 청소년부 김보름 선생님

정택은 0 2863

안녕하세요 에덴교회 청소년부 교사 김보름 청년입니다.

이번 여름 일정들을 앞두고 관계에 대한 많은 피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 사랑을 확증하시고 가르쳐주셨지만, 그럼에도 그 십자가를 지기 괴로울 때가 많았습니다. 서로 사랑하기를 하나님이 바라신다고 머리로는 알겠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하나님께 내 안에 사랑의 마음을 부어 달라 기도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청소년부 수련회 날짜가 다가올수록 저에게 사랑의 마음은 매우 급한 과제처럼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청소년부 아이들이 받을 은혜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부 교사가 된 이후로 청소년부 수련회를 갔다 오면 기도로 준비하지 못한 제 자신에 대한 죄책감이 들었고, 이번에는 반드시 회개보다 감사를 더 많이 간증하고 싶어서, 기도에 힘썼습니다.

이번 청소년부 수련회는 여행처럼 다녀오기로 했고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기쁨과 사랑을 회복하고 오기를 기도했습니다.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아 그 사랑이 아이들 삶의 원동력이 되며 발걸음이 주님께로 향하게 되고 죄에서 승리하는 힘이 되길 기도했습니다.

청소년부 수련회 아침 큐티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자연이라는 피조물로 보여주셨다고 하기에 사람에게도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시간되길 바란다고 나눔을 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바람과 기도에 맞게 이번 청년부와 청소년부 수련회가 흘러갔습니다.

청소년부 수련회 동안 많은 감사가 있었습니다. 혼자 찬양을 들으며 혼자 기뻐하던 저는 큰소리로 찬양을 함께 부를 수 있는 공동체가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찬양도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것이 더 기쁘고, 이 모습으로 인해 주님은 나보다도 더 기뻐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아이들도 쌤들도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알면서도 나무라지 않는 마음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계속 비가 오던 주간 이였는데, 강원도의 날씨는 매우 좋았습니다. 좋은 날씨를 허락해주심에 감사했습니다.

관계에 대해 피곤해하던 저에게 청소년부 수련회를 통해 공동체에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셨는데 때마침 이번 청년부 수련회 주제도 ‘the one. 하나였고 청년부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더 경험하여 충전되길 기도했습니다.

청소년부 수련회가 끝나고 며칠 뒤 청년부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청년부 수련회에 참석한 청년 대부분은 이전부터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시험에 들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들에게 느끼는 사랑은 정말 주님 안에서 이뤄진 것이 맞을까, 아니면 사람 자체가 괜찮기 때문에 일까 하는 의심을 많이 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청년부 수련회가 끝난 후, 한 청년의 간증이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었다고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교회는 가끔가다 한번 오는 정도였기에 청년부에 대해 잘 몰랐지만, 수련회에 와서 보니까 다들 서로 사랑해주는 것 같다. 내 모습 그대로를 드러내도 사랑받을 수 있는 곳이 교회인가 싶었다고 했습니다.

이 간증을 듣고 애초부터 하나님이 사랑이시고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내가 이들에게 느낀 사랑조차도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무엇을 의심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했습니다. 그리고 청년 한명이라도 이렇게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다는 사실이 저에게도 기쁨으로 다가왔고 감사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청년부 수련회 가운데 많은 은혜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청소년 수련회에 교사로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청년부 수련회에도 청년들과 함께했습니다. 이번 수련회들을 통해서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사랑에 관한 기도를 멈추지 못할 것입니다. 세상 살아갈 때에 사랑하기 어렵고 치열하다는 생각이 들지라도, 주님 가르쳐주신 길이 사랑이니 주님 안에서 사랑을 찾고 구하며, 받은 사랑으로 진심으로 다른 이들을 품고 기도해주는 자녀 되기를 기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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