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제자훈련 간증문 - 이광종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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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제자훈련 간증문 - 이광종 집사

백승철 0 5648

제자훈련 수료 간증문.

 

절제속 이광종 집사입니다. 이번 제자훈련은 저의 신앙생활 4년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목 매인 소였고, 목사님은 저를 끌고 들어가셨습니다. “주일도 잘 지키고, 속회 참석도 잘하는데 저를 왜 제자훈련에 부르셨을까?” 하며 심란한 마음으로 첫 시간에 참석했습니다. 첫 단원은 십자가의 능력이었는데, ‘괜히 왔나? 시작했으니 안 할 수도 없고...’ 하는 마음으로 첫 시간을 그냥 보냈습니다.

둘째 단원은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예습을 하면서 나름 답을 적어보았지만 알고 있는 예수님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12단원까지 훈련하는 과정을 통해 저는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사랑의 눈으로 지켜보며 손짓을 하셨지만 저는 세상과 타협하며 살았습니다. “예수님, 저 이것 좀 해 주세요.” 하면서도 나 잘난 맛에 살았습니다. 예수님은 저를 지켜보시며 많이 안타까워 하셨을 겁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세 번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입니다. 나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에 대해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이장으로서 마을 분들을 위해서 한 일에 대해 한 친구가 새벽 3시에 카톡 문자로 나에 대한 원망의 글을 보냈고, 한 분은 군청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친구에게는 내 잘못된 판단으로 너를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냈고, 친구도 없던 일로 하고 묻어둘게. 고맙다.” 하고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민원을 제기하신 분께도 찾아뵙고 제 책임 하에 원상복구 해드릴 것을 약속하고, 동네 분들에게도 잘 말씀드리겠다고 했더니, 그분도 알아서 잘 해 달라.”며 웃음으로 답해주셨습니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경험이었습니다.

 

한 번은 제일 추웠던 지난 26, 새벽 1시에 온수 보일러를 확인하러 나갔습니다. 전날 온수가 얼어서 녹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차단기가 작동되어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고장 원인도 알아내지 못하고 애만 쓰다가 들어와 보니 새벽 3시가 되었습니다. 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왜 이런 고통을 주십니까?” 했더니 염려하지 말라.”는 마음을 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잠을 자고, 7시에 잠을 깨어 혹시나하며 말썽피던 전기 콘센트를 꽂았더니, 보일러가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었고 방은 온기를 찾았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몇 번을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A/S 센터에 점검을 부탁했는데 고장 접수가 많아 저녁 7시에 오셔서 부품 교환을 해주셨는데, 만일 그 시간까지도 작동이 안 되었다면.... 지금 생각해도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12단원을 마치고 보니 매 단원을 더할 때마다 즐겁고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큰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내가 주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심을 감사드리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의 현장에서 빛과 소금이 되겠습니다. 저를 이끌어주신 목사님, 함께 해주신 송재천 권사님, 김진구 권사님, 절제속 속장님과 속회 식구들 그리고 모든 교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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