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소년부 조아현입니다.

 저는 몇 개월 동안 교회를 안 나가고 하나님을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나 다시 마음을 잡고 2018년 새해를 

하나님으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수련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참여하는 교회 캠프여서 긴장도 됐고

친구인 나연이도 없는지라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내가 잘 적응해 지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꼭 은혜 받고 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수련회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 가자마자 첫 순서로 여는 예배를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 여는 예배가 마음에 참 와 닿았습니다. 목사님이 설교에서 우리는 숨겨진 사실을 모르고 대세, 

즉 보이는 것만 믿고 따라가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대세에 따라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숨겨진 진실과 반전을 모르고 눈에 보이는  사실만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는 예배 후에는 가족의 탄생을 갖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수련회에서는 각 조마다 청소년들을 이끌어주시고 기도하여 주시는 

담당 선생님 두 분이 계셨는데, 이 선생님들을 엄마 아빠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은 자녀가 되는 방식으로 한 조를 가족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 교회 사람들과 같이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내가 잘 지낼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을 가진 채 

제가 속한 가족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친해져 이별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아쉬움이 

가득해지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날 저녁 집회 때는 이루다 목사님이 죄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매번 성공하고 격려하는 말씀만 듣다가 나의 죄에 대해 생각하려니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아들인 예수님을 희생 시키면서 죄 없는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노력이신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 예배 시간에 예수님과 하나님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 저는 예수님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행동과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일을 당연하듯이 여기고 있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예수님의 그 뜻 깊은 행하심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고 마음 깊이 약속했습니다. 그렇게 다짐하며 첫날을 마쳤습니다. 

둘째 날, 럽스타그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친구의 죄를 보고 그것을 욕할 때 저도 같이

죄를 짓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강사님이 ‘친구를 사랑하면 죄가 아닌 아픔이 보인다’라는 말씀에 

나도 하나님의 자녀인 친구들과 하나님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저녁 예배 시간에 성령님에 대하여 배우면서 

하나님의 계획과 성령님의 일하심을 알게 되었고, 언제나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시며 아무리 더럽게 죄로 물든 나라도

안아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기도 시간에는 아무리 더러운 죄로 물든 나라도 

사랑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계속해서 저를 인도하고 쓰임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우리 청소년부가 하나님의 자녀로써 

쓰임 받게 해달라고 기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나갔을 때, 사탄의 유혹이 찾아와도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드리며 마무리 했습니다.

수련회에서 가족으로 지냈던 엄마 아빠와 서로 안지 얼마 안 됐는데도 저와 친구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엄마 아빠가 정말 멋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 모습을 보고 저도 가족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수련회에서 엄마 아빠가 주신 편지를 읽을 때 내 찬양하는 모습이 귀하다 해주신 아빠의 말씀을 보고 기도도 회개도 성경도 잘 모르지만 

찬양을 통하여 알고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수련회 스텝 선생님들과 하늘전도사님, 보름선생님, 래일 선생님의 기도가 헛되지 않게 끊임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야겠다고 마음먹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사히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